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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시대, 울산시 ‘Na-tech 복합재난 대응 전략’ 필요(도시환경브리프 1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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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작성일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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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울산도시환경브리프 146호]



              기후위기 시대, 울산시 ‘Na-tech 복합재난 대응 전략’ 필요



              윤영배 박사/안전환경연구실



               



              <현황 및 분석>



              ○ 기후위기 확산 속 ‘Na-tech 복합재난’ 위험 급부상



              • Na-tech: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난이 산업시설 등을 직접 타격해 화재‧폭발‧전력망 붕괴‧유해물질 누출 등 2차 재난으로 이어지는 현상



               



              - 기후위기 심화로 자연재난이 산업시설의 사고와 결합해 연쇄적 복합재난(cascading disaster)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태풍·홍수·폭염 등 자연재난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산업단지와 항만·에너지 인프라가 직접적인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



               



              - 국제적으로도 OECD, UNDRR, EU 등이 Na-tech 위험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대응 강화를 강조하고 있음



              • 국내에서도 행정안전부가 복합재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검토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음



               



              ○ 울산, 산업도시 특성상 Na-tech 위험 매우 높아



              - 울산은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Na-tech 복합재난의 잠재위험이 매우 높음



              • S-OIL 샤힌 프로젝트(9.2조원 규모)는 고온·고압 석유화학 설비의 대규모 증설로 인해 사고 발생 시 파급력과 위험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큼



               



              - 기후위기 심화로 자연재난이 산업시설의 사고와 결합해 연쇄적 복합재난(cascading disaster)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태풍·홍수·폭염 등 자연재난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산업단지와 항만·에너지 인프라가 직접적인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



               



              - 국제적으로도 OECD, UNDRR, EU 등이 Na-tech 위험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대응 강화를 강조하고 있음



              • 국내에서도 행정안전부가 복합재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검토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음



              • 울산 북항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는 LNG 저장탱크(64.5만㎥) 확충 계획이 진행 중으로, 대규모 저장물량 집중에 따른 화재·폭발 위험 증가가 예상됨



              •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2030년까지 6GW(기가와트)급 상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해상 구조물 설치·해저케이블 포설·송전망 연결 과정에서 태풍·고파랑 등 해양재해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Na-tech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울산은 이미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Na-tech 복합재난을 직접 경험한 바 있음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2개 생산라인이 침수되어 가동이 중단되고, 출고차량 보관구역 침수로 약 3,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함



              • 해안 공업지대가 침수로 작업이 중단되었고, 경주–울산 KTX 선로가 정전으로 일시 운행 중단되는 등 도시 전반의 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음



               



              ○ Na-tech 복합재난 사례에서 드러난 관리체계 한계



              - 최근 복합재난 사례들은 자연(기후)재난과 사회(기술)재난이 결합할 경우, 피해규모가 단일 재난을 넘어 급격히 확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음



              • 2020년 중국 쓰촨성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산업단지가 침수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 지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



              • 2021년 북미(미국‧캐나다)에서는 폭염(최고기온 54℃)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여 변전소 화재와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산업단지 생산활동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함



               



              - 이러한 사례들은 일반적으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의 방재계획이 분리되어 있고, 산업단지와 도시의 관리계획이 이원화되어 있어 통합대응의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며, 그 결과 피해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남



               



              <시사점 및 제언>



              ○ 울산시 Na-tech 복합재난 대응 전략 필요



              - 기후위기 심화와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LNG 저장시설 확충,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울산은 자연재난과 기술재난이 결합된 Na-tech 복합재난의 잠재적 시험장이 되고 있음



              -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기존의 단일 재난관리 체계를 넘어, 산업도시 특성을 반영한 통합적 대응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시민 안전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



               



              ○ 통합 재난관리 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 중요



              - 울산시 주도로 Na-tech 전담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자체, 산업단지 입주기업, 항만공사, 한국전력·가스공사 등 기반시설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함



              - 평상시에는 위험평가와 정보공유를 통해 잠재위험을 상시 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조례 제정, 협의체의 법적 지위)을 강화해야 함



              - 태풍·정전·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적용한 합동 대응훈련을 정례화하고, 훈련 결과에 대한 평가 및 환류 체계를 마련하여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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