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이 지난 2011년 연차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뒤 벌써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2012년은 울산발전연구원이 개원 이래 가장 왕성한 연구활동을 수행한 한해로 기억됩니다. 이런 배경에는 몇 가지 선결사항이 있었습니다.

첫째, 정책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연구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전체연구원이 모여 연구 과제를 제안하고, 발표하는 "상시과제논의시스템"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구활동의 바탕이 되는 박사급 신규인력 7명을 충원
하였습니다. 이외 부족한 연구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객원연구원제도를 도입하고, 보고서의 가독성 및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편집인을 운영하였습니다.

둘째, 정보화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원들 간의 소통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과제발굴, 수행, 평가 등 일련의 작업들을 전산화하고,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진이 누구이며 연구성과물, 실행예산 집행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실시간 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연구과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연구원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는 등 모바일 사무환경을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협소한 회의공간을 개선하고,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소통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큰 선결작업을 통해 울산발전연구원은 2012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을 얻었으며, 많은 연구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2012년 연구실적으로는 기획과제 2건, 기본과제 14건, 정책과제 12건, 현안과제 10건, 수탁협약 34건, 이슈리포트 21건 등 총 100여건의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에 비해 무려 48건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에 발간한 연차보고서는 울산발전연구원의 지난 2012년 한해의 연구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어떤 연구를 수행했으며, 어떤 정책대안을 제시했는지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보고서의 주요 구성은 연구원의 기본현황과 주요활동, 연구실적물 요약, 간행물 발간현황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보고서의 디자인과 편집을 개선해 독자여러분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보고서가 학계와 연구자들은 물론 울산시 공무원과 기업, 일반시민들에게도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연구원을 위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해도 울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