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지역은 행정구역상 울산광역시 북구 상안동 산 184-2번지 일원이며, 해달 19~32m의 구릉 사면부에 해당한다.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허가(제2012-0061호)를 받아 2013년 1월 16일에서 2013년 6월 12일까지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조사지역은 동서로 길게 형성된 구릉의 하단부에 해당하므로 원활한 조사를 위해 서쪽으로부터 Ⅰ지구, Ⅱ지구, Ⅲ지구로 구분하였다. Ⅰ지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10기와 수혈 2기, 삼국시대 석곽묘 70기, 석실묘 1기이다. Ⅱ지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11기, 삼국시대 봉토분 27기, 삼국시대 석곽묘 101기, 삼국시대 옹관묘 2기가 확인되었다. Ⅲ지구 청동기시대 주거지 27기, 삼한시대 목관묘 1기, 수혈 1기, 삼국시대 목곽묘 75기, 석곽묘 110기, 옹관 3기, 통일신라시대 석실묘 1기, 고려시대 건물지 2기, 조선시대 토광묘 3기, 시대미상 수혈 7기 구상유구 7기, 배수로 1기가 확인되었다. Ⅰ·Ⅱ지구는 삼국시대 석곽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Ⅲ지구는 청동기시대~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울산지역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더불어 삼국시대 목곽묘와 석곽묘위 특징과 성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의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