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매곡동 41-22번지 유적은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 산41-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매곡 2,3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구제발굴로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주)모토원은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청 허가를 득하여 우리연구원에 시굴조사를 의뢰하여 2012년 7월 16일~7월 27일에 걸쳐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청동기시대 주거지 2동과 탄요 1기, 구상유구 2기 등을 확인하였다. 시굴조사 면적 7,500㎡ 중에서 유구가 확인된 1,578㎡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문화재청 허가를 득하여 우리연구원에서 2012년 9월 11일~10월 16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유구는 청도기시대 수혈식 주거지 4동, 측구부탄요 1기, 구상유구 4기 등 총 9기가 확인되었고 유물은 무문토기구연부편, 석부, 석촉, 미완성석기 등 총 11점이 출토되었다.
유적의 주변은 동쪽에 동대산(해발 444m)이 있고 서쪽으로는 동천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다. 조사지역은 동대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의 하나로 해발 160~165m 선상의 구릉 정선부에 유구가 형성되어 있다.
울산 매곡동 41-22번지 유적은 청동기 시대와 시대미상의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확인된 유구는 수량이 적고 잔존 상태가 좋지 못하다. 청동기시대는 해발고도가 다소 높은 곳에 자리하고 단위주거군을 이루기 보다는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출토된 유물은 석부와 석촉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생업과 관련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되다. 매곡동 41-22번지 유적이 매곡동 일원의 청동기시대 취락인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