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조사는 울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 언양 소도읍 종합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언양읍성 남문지 복원을 위해 실시하였다.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성과 옹성은 동시에 쌓았으며 축조방식은 인두대 크기의 천석으로 잡석지정하고 그 상단에 판상의 할석 → 지대석 → 기단석과 면석을 차례로 안으로 들이며 쌓아 올렸다.
둘째, 남문지는 초석 및 활돌 이외에도 문지에 깔린 박석의 형태를 통하여 남문지 최종 시기의 구조가 정면 3칸, 측면 2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해자는 체성과 옹성을 따라 굴곡을 지으며 조성되었고, 규모는 폭 3.5~5m, 현존 깊이 90cm로 확인되었다.
넷째, 현재 성벽보다 층서상으로 앞선 시기에 조성된 선대석렬이 확인되었다.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가 향후 언양읍성의 남문지 복원과 유적의 보호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