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사한 경상좌병영성 북동구간의 성벽 발굴은 병영성의 복원·정비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 조사구간의 성벽은 무너지고 파괴된 채 흙으로 덮여 있었고, 경작지로 이용되면서 성곽선마저도 뚜렷하게 알 수 없었다. 때문에 복원·정비를 위해서는 정확한 성벽선과 성벽의 구조를 확인하고, 치성의 존재유무와 형태, 해자 등 다른 시설의 존재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발굴조사는 북문지에서 동문지 사이의 북동쪽 성벽 300m에 대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그동안 흙에 덮여 알 수 없었던 체성 외벽 및 내벽의 구조를 확인하였고, 3개소의 치성과 해자의 존재도 밝히게 되었다. 특히 병영성이 임진왜란때 울산왜성의 축조를 위해 성벽의 돌을 빼가면서 기단석만 겨우 남게 되었고 이후 파괴된 성벽을 1∼2차례에 걸쳐 긴급하게 보수한 흔적을 확인한 점은 이번 조사의 중요한 성과이다. 이러한 조사 성과는 경상좌병영성을 복원·정비하는 데 기초자료가 됨은 물론 조선시대 성곽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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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발굴보고서
보고서명 | 제59집 경상좌병영성 | ||
연구부서 | 문화재센터 | 과제분류 | |
연구진 | 김광옥,한선영,김현주 | 발행연도 | 2011 |
첨부파일 | 분량/크기 | 553.0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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