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천동 586-6유적은 울산광역시 북구 신천동 586-6번지 일대에 분포하며, 신천동 대로 2-13호선 도로개설부지에 대한 구제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도로부지는 (주)엠코 구간과 극동건설(주) 구간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따라 극동건설(주)에서 지표조사를 의뢰한 도로부지(5,555㎡)에 대해서는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하였으며, (주)엠코에서 지표조사를 의뢰한 도로부지(7,014㎡)에 대해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조사하였다.
시굴조사는 두 기관에서 실시한 지표조사의 결과에 따라 유적 분포 가능성이 높은 지역(9.203㎡)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주)엠코와 극동건설(주)이 공동으로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하였으며 문화재청의 허가(제2009-11호)를 받아 2009년 1월 19일부터 2009년 2월 5일까지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릉지역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周溝등이 확인되어 발굴조사로 전환하게 되었다. 발굴조사는 시굴조사에서 유구가 확인된 구릉지역(4,119㎡)을 2009년 3월 5일부터 2009년 4월 30일 까지 실시되었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15동, 周溝3기, 溝6기, 수혈 2기, 삼한시대 목관묘 1기, 통일신라시대 굴립주건물지 1동 , 주혈군, 조선시대 주거지 1동, 溝1기 등이다.
발굴조사 후 조사지역은 도로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행사측에서는 도로부지에 청동기시대 취락 유적이 분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유적안내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신천동 585-6유적 주변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신천동 냉천 유적공원, 신기 유적 전시실, 매곡동 508번지 유적 안내비석 등과 함께 이 일대의 청동기시대 취락 유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비석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