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원산리 산 102-2번지 유적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산10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화물터미널부지 조성과 관련하여 실시된 구제발굴에 의해 확인되었다. 사업자 최경숙은 화물터미널부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문화재법 제74조의 2에 따라 문화재 지표조사를 우리연구원에 의뢰하였다. 2009년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사업부지 71,873㎡ 중에서 구릉의 평탄면을 중심으로 하는 24,200㎡에 대해서는 분포확인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후 사업시행자 최경숙은 사업부지에 대한 분포확인조사를 우리 연구원에 의뢰하였고 그 결과 청동기·삼한·조선시대 주거지와 수혈, 구상유구 등이 확인된 3,953㎡에 대한 발굴조사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제2009-0874호로 허가를 득하여 2009년 10월 31일 착수를 하였으나 사업부지 내에 토목공사를 실시하던 중 발굴조사지역의 일부가 훼손되어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2009년 12월 28일 재착수하여 2010년 1월 29일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1동, 삼한시대 주거지 6동, 수혈 2기, 구상유구 1기, 조선시대 주거지 3동, 구상유구 2기, 굴립주건물지 1기 등 총 16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