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州 雲化里遺蹟은 한국도로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일대 29,498㎡에 부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면서 조사된 유적이다. 운화리 유적은 大雲山에서 뻗어 내린 해발 50∼80m 내외의 얕은 구릉지대와 충적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에 접하여 대운천이 흐르고 양쪽으로는 구릉에서 이어지는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유적은 일찍부터 그 존재가 알려져 1997년 문화유적 총람에 등재되어 있었고 이 후 동아대학교 박물관, 창원대학교 박물관, 울산대학교 박물관에 의한 정밀지표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다.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지표조사는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1999년 5월과 2002년 6월의 2차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울산 구간에는 10개소의 유적분포지역을 확인하고 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국도로공사 부산∼울산 건설사업소장은 문화재청과 협의한 후 우리 연구원에 운화리․외광리 구간에 대하여 시굴조사를 의뢰해 왔으며 우리 연구원에서는 상기 2개소 유적분포지역에 대하여 유적의 분포범위와 성격을 규명하기 위하여 문화재청 2002-596호 허가를 받아 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