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운동 대골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울산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 건립에 따른 구제발굴로 이루어졌다.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에서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 411번지 일대에 울산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면서 건립부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지표조사는 건립부지 70,355㎡에 대해 2004년 3월 18일~4월 10일까지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삼국시대 토기편과 조선시대 기와, 자기편 등이 채집되어 유물이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는 시굴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이에 따라 시굴조사는 2004년 9월 14일~12월 13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청동기시대 주거지, 조선시대 수혈, 구상유구, 기와가마 등의 다수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울산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 건립부지 가운데 유구가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는 2005년 3월 8일~2005년 11월 14일까지 유구가 확인된 약 27,000㎡에 대해 실시하였다. 유적은 기존의 도로와 하천 그리고 지형을 이용하여 북쪽에서 동쪽으로 Ⅰ·Ⅱ·Ⅲ지구1)로 구분하였으며, 유구번호는 구간별로 부여하였다.

발굴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조선시대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유구로는 주거지 5동이며, 조선시대 유구로는 기와가마 2기·폐기장 3기·고상건물지 5동·수혈주거지 5동·수혈 28기·구상유구 15기·묘 1기·야외노지 1기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