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곡동유적Ⅱ는 대단위 면적을 자랑하는 무문토기시대의 천곡동유적군에 포함되는 하나의 유적으로서 2005년 4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9,260㎡을 조사하였다. 발굴조사에서 무문토기시대에 해당하는 집터 29동, 기둥구멍무리 2개소, 도랑 2기와 토기 및 석기 등 182점이 확인되었으며 이번에 상기의 보고서명으로 보고하게 되었다. 천곡동유적Ⅱ는 아파트를 건립하기 이전에 사업자와 계약 협의하여 지표조사-시굴조사-발굴조사를 거쳐 구제 발굴한 유적이며 조사된 유구와 유물은 이 일대의 무문토기시대 문화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집터에서 소량으로 확인된 목탄에 대한 연대측정과 수정분석 및 석기 재질에 대한 자연과학적인 분석결과는 당시 사회에 대한 고고학적 유추결과를 뒷받침해 주는 자료임은 물론 학제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기화가 될 것이다.
이번 상기의 보고서명으로 발간하는 울산 천곡동유적Ⅱ은 천곡동유적, 천곡동유적(나지구)에 이어 세 번째로서, 대규모 면적을 자랑하는 천곡동유적군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