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동 160-4번지 유적은 울산광역시 동구청에서 ‘일산진지구 주거환경 개선, 새뜰마을 및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160-4번지 일원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정밀발굴조사는 표본조사(4,428㎡) 및 시굴조사(6,750㎡)에서 유구가 확인된 면적 480㎡에 대해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조선시대 건물지 2동, 굴립주건물지 1동, 담장 1기, 주거지 1동, 집석유구 5기, 수혈 16기, 구상유구 2기 등 총 28기의 유구가 확인되었고 자기류ㆍ기와류ㆍ도기류ㆍ옹기류 등 유물 44점이 출토 및 지표수습되었다.
유적의 조사범위가 협소해서 전모를 알 수 없고 유구의 잔존상태도 불량하지만, 울산지역 최초로 해안선 가장 가까운 곳에 입지하는 조선시대 생활유적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기존의 발굴조사된 자료와 함께 울산지역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