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율동유적Ⅰ은 울산광역시 북구 효문동 39-1번지 일원으로 『울산효문동율동고분군』내에 포함되어 있고 『울산효문동율동유적』에 해당하는 울산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이어지는 해발 15m~32m의 북동쪽 구릉사면에 위치한다.
울산연구원 문화재센터와 가람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시굴조사 실시하여 유구가 확인된 곳을 중심으로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 연구원이 조사를 담당한 정밀발굴조사 Ⅰ구역은 면적 4,620㎡이고 북서쪽 구릉 정상부와 남동쪽 급사면 곡부를 포함한다. 1구역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19동, 고려~조선시대 묘 33기, 굴립주 건물지 2동, 수혈 14기, 주혈 15기, 구상유구 9기, 석축 5기 등 총 97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조사된 유구의 대부분은 중복양상을 보이며 특히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고려~조선시대 묘 간의 중복이 두드러진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와 유물은 동일 구릉상에 이어지는 울산효문동유적과 함께 울산지역의 청동기시대 생활상과 고려~조선시대 묘제 연구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