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왜성 본환 성벽 유적Ⅰ은 성벽과 노대 일부구간의 붕괴 위험으로 실시한 보수정비 계획에 따라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문화층은 정유재란 당시에 형성된 층이며 2015년 울산왜성 본환 동문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제2문화층과 동일한 층이다.
조사된 유구는 울산왜성 본환의 동쪽과 북쪽 체성 일부이며 내, 외벽과 노대, 채움석 등이 확인되었다. 울산왜성 성벽의 석재는 대부분 대형의 활석을 사용하였고 채움석은 활석과 기반암 편을 포함한 황갈색 사질토를 사용하였다. 노대의 북쪽편은 40㎝ 내외의 활석 채움이 확인되고 있어 특징적이다. 유물은 영락통보, 상평통보, 분청사기, 기와, 철촉 등이 출토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울산왜성 본환의 성벽 및 노대, 하부 구조관련 시설과 규모 등의 기초자료와 체성의 축조방식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