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부동 600-1번지 유적은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600-1번지 일원에 위치하여 남목삼거리, 안산삼거리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개설 계획에 따라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시굴조사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월 26일까지 실시하여 남목마성 성벽의 벽석 일부를 확인하였다. 시굴조사 면적 5,287㎡중에서 석렬이 확인된 60㎡에 대하여 문화재청 변경허가를 득하여 2016년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조사하였다.
조사지형은 200m미만인 저기복의 산지가 발달한 형태이며 염포산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 급사면부에 해당한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남목마성의 미지정된 구간에 해당되며, 성벽의 벽석 일부와 채움석 일부가 확인되었고 우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성의 벽석은 1~2단정도 확인되는데 경사면과 직교되게 횡평적하였고 그 뒤로 10㎝내외의 활석을 이용하여 뒷채움하였다.
조사된 성벽의 전체적인 구조물 형태와 내벽 흔적을 확인할 수 없어 축조수법과 규모 등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남목마성에 대한 발굴조사 자료의 축적에 그 의의를 부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