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현동 344번지 유적은 울산광역시 북구 신현동 34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대한 구제발굴로 실시되었다. 문화재청 허가 제2013-0024호(2013.1.14)에 의거하여 시굴조사에서 확정된 범위 4,980㎡에 대한 울산 신현동 344번지 유적 발굴조사는 2013년 12월 18일부터 2014년 2월 25일 걸쳐 실시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6기, 삼국시대 수혈 1기, 조선시대 수혈 10기․ 회곽묘 2기, 조선시대 탄요 1기, 시대미상 1호 수혈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로는 무문토기와 석기류, 연질토기와 도질토기, 자기류와 기와류 등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보완․수습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1기, 시대미상 토광묘 4기, 수혈3기, 주혈1기, 탄요1기가 조사되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울산식 주거지로 평면형태의 정형화가 이루어지는 단계로 벽구와 벽주혈이 발달된 양상이다. 이를 통해서 생활상과 중복관계에 따른 시간적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된다. 조선시대 분묘는 비록 2기이지만 조선시대의 후기의 묘제양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수혈유구는다양한 형태로 확인되고 있어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