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 공공도서관 운영관리는 지방자치단체로 일원화하는 것이 추세이며 효율적임
○ 지난 60년 동안 도서관 관련 기관과 학회에서는 행정체계의 일원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고, 교육청과 지자체로 분리되어 발생하는 공공도서관 운영문제들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이 있어 왔음
○ 남부도서관 등의 지자체 이관 문제는 두 기관 간의 갈등에 기인한 결과라기보다는 시대변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되어야 함
○ 2010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도서관 수는 759개 관이며, 지방자치단체 소속 도서관 67%, 교육청 소속 도서관은 30%임
○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의 70% 이상이 성인임을 고려할 때, 도서관 업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생활행정의 성격에 부합하며, 최근에는 성인 중심의 평생학습이 도서관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지식관리․문화공간의 성격이 강함
○ 따라서 공공도서관은 기존의 초‧중등 학생 대상의 교육기능보다는 점차 생활편의 센터로서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어 도서관 운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원화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음
○ 도서관의 기능이 교육청에서 지자체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산문제나 관장과 사서직의 직급이나 신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청, 기초 지자체, 광역지자체가 함께 조율해서 풀어나가야 할 것임
□ 울산광역시 시립도서관은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교육공간으로 특화해서 설립‧운영할 필요가 있음
○ 이러한 공공도서관의 운영관리권 문제와 함께 울산광역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임
○ 따라서 작은 도서관 등을 지역에 더 육성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가까운 지역에서정보서비스와 평생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함
○ 향후 창조도시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울산광역시 시립도서관을 건립하여 울산광역시의 품격 제고 및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
○ 울산광역시 시립도서관은 타 공공도서관에서 구비할 수 없는 자료들이나 특히 과학산업비즈니스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함
○ 또한 울산시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대표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하려면 각종 세미나, 교육,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교육공간을 마련하고, 특히 울산시민대학 강좌를 유치하여 울산시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임
○ 향후 설립될 울산광역시 시립도서관 건립과 함께 울산광역시는 청년창업센터, 평생교육진흥원, 울산시민대학, 울산공무원교육원 등 교육‧문화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 구성되어야 함
○ 따라서 울산광역시 시립도서관의 운영방식은 도서관 관련 핵심기능들은 울산광역시가 직영하고, 나머지 평생교육진흥원이나 공무원교육훈련 등은 울산광역시교육문화재단(가칭)을 설립하여 아웃-소싱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