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최근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한 TV드라마 두 편이 방영돼 관광객 방문수입과 방송·신문 홍보 등 직·간접적으로 발생한 경제적 효과가 72억 5,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2’가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울산은 영상물 촬영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울산이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전국에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로 이어지는 등 도시 마케팅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은 고부가가치의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 지속적인 ‘울산마케팅’ 효과를 제고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드라마 속 울산’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 ‘72억원’…
주요 촬영지의 관광객 수도 크게 늘어
- 울산은 지난 2012년과 2010년에 각각 방영된 TV드라마 ‘메이퀸’과 ‘욕망의 불꽃’의 촬영장소로 전국에 알려지며 방송과 신문보도, 관광수입, 촬영장소 제공 수익 등으로 72억 5,195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둠
- 특히 두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였던 대왕암과 일산·주전해수욕장, 현대중공업, 간절곶 등은 방문 관광객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31만 5,482명이 늘어나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또한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친구2’도 지난 11월 개봉이후 최근까지 300만 명(2013년 12월 기준)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울산이 새로운 영상물 촬영지로 호평을 얻고 있음
● ‘드라마·영화 촬영지 울산’이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의 첫 단추
- 울산은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매체 접근성과 대중성이 높아 홍보효과가 더 큰 드라마를 중심으로 촬영장소 제공 등 지원을 집중해 나가야 함
- 또한 영상물 제작 관계자를 대상으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써 울산을 적극 알리고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높이는 한편 제작발표회를 지역에 유치해 도시 홍보효과를 높여나가야 함
- 이 밖에도 지속적인 관광효과 창출을 위해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방영되는 드라마와 영화에 울산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이 큰 건물이나 이정표 등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유도해 마케팅 효과를 높여 나가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