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울산은 제2금융권을 통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변동금리와 주택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변동, 부동산 시장 변화 등 외부 요인이 작용할 경우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가계부채 규모가 900조원을 돌파하면서 정부가 지난해 6월‘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울산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한 발 앞선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 울산 가계부채, 지역소득比 안정적 수준..‘. 방심’은 금물
◯ 지난 2010년 기준 지역총생산, 지역총소득, 개인소득 대비 가계부채 규모는 여타 광역시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수준
◯ 하지만 최근 지역 가계부채가 비은행권에 편중돼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내용면에서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나타내 이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주의가 요구됨
■ 가계부채 효과적 관리 위한 지역 맞춤형 대응책 필요
◯ 울산은 가계부채에 대한 지역 통계자료가 없어 즉각적 대응이 어려워 향후 가계부채 점검 및 부실지수 산정을 위한 자료 구축 나서야 함
◯ 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공공부문의 자금지원 확대와 사회적 기업육성, 청년창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저소득층·취업취약계층의 고용안정성 확보를 토대로 가계대출 안정화 선행돼야 함
◯ 지자체 관련부서, 한국은행 울산본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 가계부채 점검회의’등을 구성하여 상시적인 가계부채 점검과 지역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요청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