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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명 ‘사람’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전하는 도서관, ‘울산형 휴먼아카이브’ 구축 방안
연구부서 -- 과제분류 이슈리포트
연구진 박혜영 발행연도 2013
첨부파일 분량/크기 2.4M

지식 나눔의 대표 공간인 도서관은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모일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소통’을 매개로 지역 주민과 마을의 중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소통의 중심에는 ‘사람’이 가진 지식과 기술, 삶을 통해 얻은 경험을 ‘휴먼북(Human Book)’이나 기록물 등의 콘텐츠로 활용해 직접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사람도서관(Human Library)’이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도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된 우수한 산업기술과 태화강으로 대변되는 생태·환경적
가치, 반구대암각화와 같은 뛰어난 문화유산 등 지역이 가진 특별한 콘텐츠를 ‘사람(Human)’과
접목시켜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도서관의 새로운 기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사람의 지식과 기억으로 만드는 도서관, ‘휴먼아카이브’
  - 휴먼아카이브(Human archives)란 사람이 가진 기술과 삶을 통해 얻은 경험, 전문성 등을 도서관이 보관하는 자료나 기록물, 콘텐츠로 삼아 이 살아있는 지식을 사람과 사람 간 대화나 멘토링 등으로 전달하는 종합적 지적 소통 과정을 지칭하는 것

  - 이러한 휴먼아카이브는 ‘휴먼라이브러리’, 즉 사람도서관으로도 불리며 최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활발히 운영중 임
    • 국내 최초로 시도된 서울 노원구의 ‘휴먼라이브러리’는 350여 명에 달하는 ‘휴먼북’을 보유하고 주민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함께 공유하고 있음
    • 서울 광진구립도서관 역시 기술이나 경험, 능력 등을 가진 ‘사람’을 하나의 기록물로 활용해 이를 필요로 하는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주민 중심의 ‘휴먼아카이브’를 실천하고 있음
    • 캐나다 밴쿠버 교외도시인 서리(Surrey)의 휴먼라이브러리는 각 개인이 가진 경험과 기술력, 지식 등을 아카이브화 해 책처럼 빌려주고 멘토링하며 나눔과 공유의 과정을 실천해 가고 있음

 

● ‘산업기술·생태/환경 가치·문화유산’ 등 지역 대표 ‘콘텐츠’, ‘울산형 휴먼아카이브’로 활용가치 높여야
  - 울산은 지난 2011년 지역 도서관 이용 시민이 24.4%에 불과하고 이용목적 역시 문화적·지적 나눔으로 활용하기 보단 독서실의 대체 공간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높음

  - 특히 울산은 올해 옥현유적전시관이 공공도서관화 되고 울주 선바위도서관 신설, 중구 구립도서관 건립 등 공공도서관이 확충될 예정이며 오는 2017년에는 ‘울산시립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있어 지역 도서관이 제 기능을 찾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

  - 이에 따라 울산지역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에 지역사회의 특성을 합쳐 새로운 공동체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휴먼아카이브’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함
    • 산업수도 울산이 지난 반세기 넘게 축적해 온 우수한 산업기술을 모태로 ‘기술지식 도서관’이나 ‘엔지니어의 휴먼북이 있는 도서관’으로 조성하면 세계유일의 ‘휴먼라이브러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음
    • 또한 ‘태화강의 기적’과 같은 생태·환경적 가치를 되살린 노하우를 기록물로 만들고 반구대 암각화와 같은 뛰어난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과 관련된 ‘휴먼북’을 제공하는 도서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

    • 이 밖에도 출신지역을 떠나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유입된 울산인구의 특성을 감안해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가진 생활 속 삶의 이야기를 휴먼북의 모태로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멘토링의 장(場)으로 도서관을 발전시켜 나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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