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홀로 사는 여성 가구 비율이 전체 1인가구의 절반 수준인 46.6%에 달하는 등 여성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생활안전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1인가구의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다세대 주택(원룸)이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홀로 사는 여성들의 안전 제고를 위해선 원룸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도 원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조명을 밝히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인적 드문 거리에 주민 통행을 유도, 범죄에 대한 ‘자연적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고 귀갓길 동행, 무인택배서비스, 홈방범서비스 등 치안력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모두가 동참하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서울 비롯한 국내 주요도시, 여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중
- 여성 1인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국내·외 주요 도시들은 각종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서울시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여성을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안심귀가스카우트’와 공공기관이 택배 물품을 대신 수령해 주는 ‘무인택배서비스’, 저렴한 가격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홈방범서비스’ 등을 통해 여성 1인가구의 생활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음
- 광주시와 경기도 용인시도 방범이 취약한 단독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골목길과 공원 등의 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과 오스트리아, 그리스, 미국, 일본 등도 심야시간 여성의 귀가를 돕는 다양한 여성 안전정책을 펼치고 있음
● 울산, 여성 1인가구 거주비율 높은 원룸 밀집지역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안전 개선책 마련돼야
- 여성 1인가구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무엇보다 원룸형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와 연계된 안전정책을 추진해야 함
- 안전정책의 주요한 정책 지향점은 생활환경 개선으로 ① 자연적 감시를 제고해야 하고 ② 이미지를 개선하고 ③ 지역사회가 모두 동참해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임
- 울산지역 원룸 밀집지역 내에는 근린공원, 편의점 등이 많아 이를 활용한 안전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함. 무엇보다도 공원을 정비해 우범지역이 되지 않도록 하며, 산책길 조성 및 야간 운동코스 개발을 통해 주민 통행량을 늘리고 주변환경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함
- 무엇보다 여성 1인가구 안전정책은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와 이웃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함. 또한 지역 내 자원봉사자원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책 실행성을 제고하며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 함께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