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발생한 재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울산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명피해 15위, 재산피해 13위로 비교적 안전한 도시에 속한다.
하지만 울산은 고위험시설인 석유화학단지가 시청 반경 10km, 고리 및 월성원전이 반경 25km내 위치해 언제 발생할지 모를 대형사고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울산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통해 산업과 안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국제적 위상 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 일상 속 ‘안전’이 생활화된 도시...수원, 제주 등 국내 5곳 ‘국제안전도시’공인
- 안전도시란 일상생활에서 사회·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사고와 손상에 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 예방활동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말함
- 안전도시는 그 지역사회가 모든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1989년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차 사고와 손상 예방 학술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시작
- 2012년 6월 현재 세계 30개국 241개 도시가 WHO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는 수원, 제주 등 5개 도시가 공인됨
◯ 친환경 산업수도의 경쟁력에 ‘안전’을 더한 도시, 울산
- 울산시민이 느끼는 대부분의 위험은 고위험 시설에서 발생한 직접적 피해보다는 잠재적 위험에 따른 불안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됨
- 이러한 잠재적 위험에 대한 안전대책은 직접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시민이 느끼는 안전체감도를 높여 불안요인을 해소할 수 있음
- 이에 WHO가 공인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해 기업이나 행정기관 위주의 안전정책을 지역공동체 전체가 참여하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해 시민의 안전체감도 증대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
- 또한 세계 기준에 부합한 선진 안전시스템 도입으로 산업과 안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안전도시 창출 및 도시이미지 제고를 통한 국제적 위상을 정립해 국내·외 기업 및 자본을 유치하고 대규모 국제행사 및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친환경·안전도시’의 모델로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