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브랜드는 지역의 경쟁력이자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다.
이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앞 다투어 대형 국제행사와 기업유치에 나서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시 브랜드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07년 도시 브랜드 가치가 14조8,000억원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경쟁력 부문에서는 세계 및 아시아 주요 경쟁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며 글로벌 산업도시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GRDP 등 경제적 위상에 비해 도시 브랜드 가치 비중이 세계 주요도시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은 대내·외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역량을 중심에 둔 지역의 위상 강화와 역사·문화·예술의 특성적 가치 창출, 환경개선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한 도시브랜드 강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 ‘선택과 집중’ 통해 각 부문별 도시브랜드 강화해야
◯ 울산이 국제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선 도시화 과정에서 축적한 지역의 위상(산업·경제)과 특성(역사·문화·예술),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부문(환경)으로 나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됨
◯ 이는 울산이 글로벌 산업도시로의 역량 및 위상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포함시키며 태화강 개선사업을 비롯한 산업화 과정에서 부과된 도시환경의 개선사례와 지역의 정체성 등을 대변하는 역사·문화·예술 부문의 사례 등으로 구성됨
◯ 특히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선 광역시를 포함한 공공기관과 지역기업, 전문가, 주민 등 지역사회가 공동 파트너십을 구성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