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없는 성장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이로 인하여 취업자 개인에게는 일자리 감소와 취업에 대한 어려움이, 지역으로서는 경기활성화에 대한 간접적 영향을 미치게 되어 산업별 취업자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전망하고 이에 대한 향후 탐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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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문에서 취업자 패턴의 변화 추이와 이런 추이가 계속 지속되면 어떤 식으로 변해갈 것인가를 측정하기 위해서 과거 10년의 분기별 시계열 자료를 사용하였다. 2004년부터 2014년 1/4분기 현재까지 산업유형별로 취업형태를 시계열로 살펴봄으로써 울산광역시의 추이를 분석함과 동시에 추세변동을 고려한 Holt의 지수평활법 및 계절적 요인이 발생하는 산업부문에서는 Winters의 지수평활법을 이용하여 향후 2년에 대한 패턴의 진행 과정을 통해 전망치를 예측하였다. 추세성향은 시계열 자료를 시계열 산점도로 그려서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2004년 1/4분기에서
2014년 1/4분기에 대한 실측치를 산점도화하여 평균절대오차(Mean Absolute Error: MAE), 평균제곱오차의 제곱근(Root Mean Square Error: RMSE), 절대백분율오차의 평균(Mean Absolute Percentage Error: MAPE)을 모두 고려하고, 이들 측정치 가운데 어느 한 측정치를 작게 하는 모형이 다른 측정치들도 작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를 측정치에 근거하여 예측하였다.
2014년 1/4분기 현재 울산광역시 취업자 수는 547,000명 정도이며 이 가운데 농림수산업 취업자는 1.10%(약 6,000명), 제조업 취업자는 36.75%(약 201,000명), 건설업 취업자는 6.58%(약 36,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8.5%(약 10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취업자는 29.43%(약 16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 취업자는 7.86%(약 43,000명)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과거 10년간의 추세와 각 산업의 변화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2016년 1/4분기는 2014년 1/4분기 현재보다 10,000명 정도가 많은 555,7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러한 예측치는 과거의 추세나 흐름이 계속 진행된다는 가정하에서의 예측이기 때문에 이러한 예측을 뛰어넘어 세계 및 국내 전체의 경제 등 외부적 상황의 발생이나 정책의 변화, 공공부문의 우선 정책의 변화 등으로 나타나는 부분을 포괄할 수는 없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제조업에 대한 취업자 수의 하락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의 취업자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의 증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는 것으로 특히 2008년 상반기부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져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치가 갖는 의미는 적어도 향후 2년간은 울산광역시 전체 취업자 수가 550,000명 이상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나는 바, 취업자 유지의 최소한의 하한선으로 작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울산광역시의 취업자만을 놓고 보았을 때, 제조업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은 통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산업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포화되거나 아니면 불경기에 영향을 받아 제조업 취업자가 급감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