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가 ‘진장지구 쇼핑단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진장디플렉스를 이용한 트래블라운지와 워케이션 사업으로 진장동 일대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북구는 27일 구청 상황실에서 ‘진장지구 쇼핑단지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진장지구 쇼핑단지 활성화 사업은 전통 관광 영역의 세분화·다변화로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는 신개념 쇼핑관광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라, 진장지구만의 특색있는 쇼핑관광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날 용액 수행기관인 울산연구원은 진장지구 쇼핑단지 활성화를 위한 4개 전략, 11개 중점사업, 이를 실현하기 위한 31개 세부사업이 담긴 종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장지구 쇼핑단지 활성화를 위한 4대 전략은 △Brand △Trend tourism △Service △Plus(+)다.

Brand 전략에는 진장쇼핑단지 브랜드네이밍 사업, 특화거리조성 사업, 진장축제 추진 및 육성, 북구 트래블라운지 운영, 진장 쇼핑안내지도 제작 등 8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Trend tourism 전략으로는 취미쇼핑 콘텐츠 개발, 글로벌 쇼핑 개발, 포차거리 조성, 자동차 튜닝사업 등 9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Service 전략에는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 가족놀이공간 조성 사업, 어린이 공동놀이터 조성사업 등 8개가, Plus(+) 전략에는 울산숲 조성, 진장디플렉스 리뉴얼 조성 등 6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특히 Brand 전략 중 북구트래블라운지는 관광안내소를 통한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안내지도 및 온라인 홍보를 통해 진장쇼핑단지 일대 숙박 및 음식점, 쇼핑단지를 연계해 편의를 제공한다.

또 진장쇼핑단지 주변은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산업비즈니스 방문객들이 많으며, 울산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고객 중 삼산동보다 진장동 주변 숙박을 선호하는 대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워케이션, 숙박, 포차로 연결되는 일과 휴식을 공유하는 공간인 워케이션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연구원은 진장디플렉스를 이용한 트래블라운지와 워케이션 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쇼핑관광 마케팅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진장동 일대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저긴 관점으로 접근해 지역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내년에 1억4천만원을 투입해 경관 및 옥외조명 등을 설치하는 진장특화거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