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청년기업·여성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자인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변일용 박사는 최근 울산도시환경브리프 125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 박사에 따르면 현재 울산시는 ‘청년 울산,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도시’를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기업 지원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의 분야 총 75개 사업에 9천1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청년CEO 육성사업’에 12억원, ‘지식기술 청년창업지원사업’에 3억원, ‘청년 창업지원 강화사업’에 32억여원을 각각 투자하고 있다.
여성기업에 대해서도 창업, 판로, 교육, 컨설팅 등을 다양한 정책 지원 및 기획하고 있다.
창업의 경우 △여성창업보육센터 운영 △여성창업 엑셀러레이팅사업 등이 있고, 판로 개척으로는 △여성기업 판로역량강화지원사업 △여성기업 확인제도 운영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어 수출에는 △여성특화제품 해외진출지원사업 △인력 확보를 위한 여성기업 전문인력 매칭 플랫폼 △여성기업 경영애로 지원센터 운영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년·여성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여성기업은 투자 유치, 정부 지원 제품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앞서 청년기업 64곳과 여성기업 15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변 박사는 “울산 중소기업의 디자인 지원 프로그램은 그동안 중소기업지원센터나 울산상의에서 이뤄졌으나 지난 1월 제조업 중심 기업에게 디자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DKworks)가 개소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디자인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결과로 미뤄볼때 울산에서 활동하는 청년·여성기업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에서 안정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