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공공기관별로 분산된 지식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다모아 울산' 개발했다.
울산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울산 디지털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다모아 울산' 개발 내용 보고와 시연, 향후 운영 방향, 관계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모아 울산'은 시민이 공공기관별로 분산된 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지식정보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공공기관별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각각 운영하고 있어 사이트마다 따로 방문해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다모아 울산'은 지식정보·콘텐츠 보유 기관과 연계해 23개 공공기관의 데이터 80만건을 표준화된 체계로 분류했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됐다.
주요 서비스 분야는 새 소식, 교통·물류, 문화·관광, 교육·일자리, 재난·안전, 청년·기업지원, 지역경제·생활 등이다.
이 중 재난·안전 분야는 대형 언어 모델인 챗GPT를 최초로 도입해 질문을 해석한 후 대화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 서비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서남교 기획조정실장은 "다모아 울산은 시민의 데이터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근 정보통신(IT)기술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면서 "이번 개발을 통해 시민이 공공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시민 지식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