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20일 오후 지역 내 중소기업 대표들과 운영 애로사항 청취 및 의회방문기념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바테크, ㈜옛간, 프록시헬스케어, 바림, 바이아띠 등 지난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참석 대표들은 기업 운영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시와 의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옛간 대표는 "자동차, 중공업 등 주력산업은 테크노파크 같은 기관이 지원을 해주고 있는 반면 식품 쪽은 지원창구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제조업체에 비해 매출은 적지만 울산을 알리는 데 소비재만한 것이 없는데 식품 쪽도 시청에 담당자가 지정되거나 테크노파크에서 지원을 해주는 등 어떤 소통창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바테크 대표는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관광, IT사업 등 산업을 다변화시켜야 한다. 또, 기업을 운영하면서 상담이 필요해 시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바이아띠 대표는 "무엇보다 판로개척이 절실한데, 문화행사가 코로나19 이전 보다 축소됐다. 울산에 소규모 행사라도 꾸준히 개최되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대표님들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의회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시에 식품 쪽을 지원할 수 있는 담당자를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연구원 등 관련기관에도 협조를 구하겠다. 또 중소기업 상담지원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위원장은 또 기업 대표들과 제품홍보 창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의회방문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논의하고 2024년부터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