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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시론] 미래 모빌리티, 지역 경제의 새 동력 / 김상락 박사 기고문
언론사 울산매일신문 조회수 599
작성일 2023-11-20 게재일자 2023-11-20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062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빚어낸 기계의 지능은 점점 인간을 압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세상을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해,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화로 인한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사람들은 새로운 이동 방식을 갈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등장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유형 중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3가지 유형을 살펴본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37,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82만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39월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약 50만대에 이른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로, 교통사고 감소, 운전 편의성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자율주행차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테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자율주행차 주요 기업으로는 구글 웨이모, 모빌아이, GM 크루즈, 모셔널, 테슬라, 바이두, 죽스, 엔비디아, 포니.ai, 메이모빌리티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 LG전자, 삼성전자 등 여러 ICT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공중을 나는 이동수단으로, 교통 혼잡 완화, 물류 효율성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글로벌 UAM 시장은 20401.5조달러 규모로 연평균 30%씩 성장할 전망이다.

 

 20166개 기종에 불과하던 eVTOL 모델은 20215월 현재 400여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의 경우 전문 스타트업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사와 합작해 기체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고, 현대차도 지난해 영국 롤스로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빌리티는 연결성이 중요하다. 연결성이란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자동차, 대중교통, 공유자전거 등)와 모빌리티 인프라, 그리고 플랫폼이 서로 연결돼 하나로 작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빌리티 인프라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반을 제공하는 시설로, 충전소, 주차장, 지능형 도로, 공항, 환승센터 등을 포함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모빌리티 플랫폼은 이동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 및 결제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택시, 대리운전, 주차, 공유 자전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개인의 이동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서비스로, 공유 자전거, 공유 차량, 택시 호출, 대리운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모빌리티 서비스는 기존의 대중교통이나 개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새로운 개념의 도시 등장과 기술의 발전으로 이동 환경이 급속하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도시에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실증이 필요하다.

 

지역에서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울산시 거점형 스마트시 조성 추진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 구축과 실증 사업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실증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겨, 모빌리티가 지역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김상락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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