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제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이달초 국무회의에서 확정됨에 따라 울산시도 이달중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 용역 추진에 나서기로 하는등 관련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달중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지방시대 시행계획 마련에 따른 관련 지침이 내려올 예정이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조만간 울산연구원과 울산 지방시대 시행계획 연구 용역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에 중간보고회를 갖고 2월 15일까지는 시행계획안을 지방시대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용역안에는 지방시대 계획 세부과제 보완과 시행계획세부 추진전략 등이 담겨지게 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9월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며, 미래 60년 성장 동력을 담은 '지방시대계획'을 수립, 보고했다.

여기에 담긴 울산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안)은 울산시 비전, 4대 목표, 5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울산시 비전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로 선정됐다.

4대 목표는 △울산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 △일자리가 넘치는 공간 조성 및 산업 육성 △누구나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이다.

지방시대 계획 시행계획은 이를 기초로 한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을 담는 것이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전년도 실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매년 수립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울산시는 중간보고뒤 지방시대위 등과의 협의를 거치며 내년 5월까지는 시행계획을 최종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부울경 초광역경제권 기본계획에 대한 시행계획도 담기게 된다.

초광역경제권 기본계획은 시도별 지방시대 계획과 함께 인접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4＋3 초광역권'에 대한 구상을 담은 것이다.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은 동북아 경제권 성장을 비전으로 41조원을 투입한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3%대 부울경 1시간 생활권과 삶의 만족도 7.5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2개 핵심분야에 69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산업적으로는 부울경 수소산업벨트 구축과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이 확정 됨에 따라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