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이 지역 현안문제 개선과 선제적 정책방안 마련 등을 위해 올 한해 수행한 연구과제들이 연내 발표를 앞두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상 연구과제는 올 초 울산시가 울산연구원에 발주한 기본과제 25건, 정책과제 11건이며 지난달 울산시청에서 세 차례 최종보고회가 진행됐다.
기본과제 25건 가운데는 △AI(인공지능) 기반 도시침수관리시스템 구축 가능성 연구 △바이오기업 유치방안 연구 △수소산업 육성사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수요응답형 모빌리티(MoD) 도입방안 연구 등 울산의 미래 청사진이 될 연구결과들이 담겨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고향사량기부제 시행에 따른 울산시의 대응 방안 △동구 도심형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중장년 1인가구 사회안전망 구축전략 등 현안을 다룬 연구과제들이 눈에 띈다.
정책과제 11건 중에서는 △울산 청년정책 기본계획 연구 △울산시티투어 운영 활성화 방안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의 지역영향 분석 연구 △발전소 주변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위한 기초연구 등이 포함돼 연구결과가 민선8기 울산시의 역점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종보고회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서동욱 행정부시장은 개별 연구과제의 결과보고를 받고 울산시 소관부서 및 담당자들과 내용을 검토해 앞으로의 정책 활용방안 모색 등을 주문했다.
울산연구원은 최종보고회 이후 울산시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보완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연구를 완료해 보고서로 펴낼 계획이다. 연구과제들 중 정책입안 등의 사유로 비공개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연구보고서들은 내년 상반기 중 울산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