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울산 화장품 수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U(울산) 뷰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울산연구원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는 지역 경제동향과 경기동행지수, 전문가 제언 등을 담는 '월간울산경제' 10월호를 통해 이 같은 분석 및 결과를 내놨다.
센터에 따르면 울산의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 평균 45% 성장했으며, 기간별로는 2018년 96만달러, 2020년 223만달러, 2022년 549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울산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624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인의 SWOT분석을 통해 U-뷰티산업을 진단하고, 이같은 성장 추세에 따라 U-뷰티산업 활성화 전략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U-뷰티의 강점과 기회요소로 볼 때 '미나리, 배, 돌미역, 자수정' 등 지역 특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개발과 '고래, 옹기' 등 울산 대표 모양의 화장품 용기 출시를 비롯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U-뷰티 여행코스 개발 등 독특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각광받는 K-콘텐츠의 유행을 기회로 삼아 수출 증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뷰티의 개선사항으로는 업체의 영세한 규모, 인지도 부족, 홈페이지 미구축, 홍보 미비 등으로 분석되면서 기업 대상 전자상거래 교육 프로그램 마련, 홈페이지 구축 및 마케팅 비용 지원, 해외역직구가 가능한 해외결제시스템 구축 지원, 울산 자체 쇼핑플랫폼 구축 및 울산 뷰티브랜드 입점, 청년 활용 SNS 홍보 대행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