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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학물질 배출 농도 높은 울산, 주민 건강검진 강화를"
언론사 울산매일신문 조회수 743
작성일 2023-10-25 게재일자 2023-10-25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6189

 

울산지역 화학물질 배출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고 대기질 변화도 커 모니터링이 확대·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 환경보건센터는 24일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2회 울산광역시 환경보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환경부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 울산, 여수, 광양 등 산업단지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도 및 주민 건강 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영향조사지역 건강지원사업 추진과 조사의 제한점 등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우선 국립환경과학원 김태규 연구관이 국가산업단지 주민 건강모니터링과 현황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김 연구관은 "울산지역에서는 2016~2020년도에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인 자일렌, 에틸벤젠, 프로릴렌 등의 화학물질이 주로 배출됐다""대기 중 VOCs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호흡길 질환 및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산단별로 주요 환경오염물질 및 관련 질환이 다르며 이에 따른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가 체내 장기·누적 영향 가능성이 있는 중금속 및 VOCs 고농도 노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건강지원사업을 추진 중이고, 울산시 환경보건센터가 신청자를 받아 지속 모니터링과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관은 또 "건강영향조사에서 표본조사 대표성이 부족하고 산단별 조사 방법이 상이하는 등 제한점이 있었다""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의 표본 설계 방식을 차용해 조사 대상자 분포의 치우침을 최소화하고 대상자 선정 방법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동남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박창용 교수는 "울산은 낮에는 해풍이 야간에는 육풍이 부는 해륙풍 순환이 되는데 주요 산업단지가 주로 해안에 위치해 오염원을 서부권으로 이동시킨다""산단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부권 지역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유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울산환경기술인협회 유동기 회장은 "계절마다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4계절간 인체에 들어오는 오염물질 농도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런 부분은 지자체에서 나서서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들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부분도 관심을 더 가져야한다", "건강모니터링 폭을 더 넓혀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울산연구원 마영일 박사는 울산의 대기질 현황과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마 박사는 "울산은 특히 하절기에 인근지역 대기가 수렴·정체되고 동시에 지역에서 배출된 오염물질과로 활발한 화학반응에 의한 2차 생성입자가 외부로 확산되지 못하고 축적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이에 반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일률적으로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실시되는데 동남권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시기를 조정해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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