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돌이컵 사업’을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12일 ‘다중이용시설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시의 노력 및 계획’을 물은 백현조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가 공동 주관한 ‘과학기술 활용 주민 공감 지역 문제 해결 사업’ 공모에 ‘사용자 친화적 순환컵 서비스 고도화 및 전과정 환경평가 도구 개발사업’을 응모해 최종 선정돼 현재 UNIST에서는 시에 맞는 순환컵 서비스 모델 개발과 함께 카페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울산연구원은 올해 기본과제로 ‘울산지역 내 다회용기 활성화 방안 연구’를 제안하고 현재 연구하고 있으며 해당 두 연구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장례식장·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도돌이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국고보조사업으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공공청사에서 대규모 행사·교육·회의 시 다회용컵 사용 실적에 대해서도 답했다.
시에 따르면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라 청사 내 교육·회의 시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으며 올해부터는 일회용컵 반입 금지와 외부 교육·회의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일회용컵을 가지고 오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확산을 위해 지난 6월 20일부터 시청 내 회의·행사 시 자원순환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돌이컵’을 대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제심포지엄·공공주택 건립추진 간담회 등 9개 행사에서 224개 도돌이컵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