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 원전 안전 확보와 원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울산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울산 유치를 위해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의회 김기환 의장과 원전특별위원회 공진혁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12일 오후 울주군 서생면의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새울 3·4호기 건설 추진상황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원전특위의 이날 현장 방문에선 내년 6월 14일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한 특강에 이어 새울 3·4호기 건설 추진상황 청취 및 현안 논의, 새울 3·4호기 건설 현장, 사용 후 핵연료 저장조 등 발전소 주요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울산연구원 이경우 박사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울산 특화지역 추진 전략'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분산에너지 현황 △울산지역 에너지 특화지역 추진방향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울산광역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는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새울 3·4호기 건설 진행사항 등을 설명들은 뒤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사항을 점검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이어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로부터 2024년과 2025년 각각 준공 예정인 새울 3, 4호기 건설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위 위원들은 또 건설 현장과 사용후연료 저장조, 메인 컨트롤룸(MCR) 등 새울 원자력 발전소의 주요시설 시찰을 통해 발전소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점검했다.
공 위원장은 "최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울산시에서도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소형 원자로 개발 등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에너지 허브도시 울산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당부드리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