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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성공원 물길복원 계획 어떻게 꾸려지나
언론사 울산매일신문 조회수 612
작성일 2024-03-14 게재일자 2024-03-14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6140

 

울산시가 13일 발표한 '학성공원 물길복원 계획'400년 전 학성공원과 태화강을 잇던 물길 복원과 그와 연계한 수변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울산 왜성이 위치했던 이곳은 400년전에는 만조 때에 구릉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배를 타고 태화강을 거쳐 바다로 나갈 수 있었다. 1930년대 태화강 제방을 축조하면서 물길이 사라지게 됐고 일제강점기 언론인이었던 김홍조가 공원 일대의 땅을 구입해 숲을 조성한 뒤 기부하면서 공원으로 변모했다.

 

용역을 수행한 김희종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은 "'물길 복원 사업'을 통해 장소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휴식과 여가,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한다면, 무엇보다 쇠퇴해 가는 중구 원도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발생 시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지로 활용할 수 있어 침수 피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성공원 물길은 성벽 바깥을 도는 순환 물길을 따라 무동력선으로 뱃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길이 1.1km, 10m로 만들어지는 물길에는 300m 간격으로 동서남북에 4개의 선착장이 들어서게 된다.

 

물길 위로는 학성공원과 연결되는 7개의 보행교가 설치, 방문객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학성공원 서쪽으로는 숲과 공원,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물길을 따라 계절별 테마정원을 조성해서 사계절 걷기 좋은,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쪽에는 페스타 광장과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페스타 야외광장에는 학성공원 물길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홍보·전시·체험공간을 만들고, 지하 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지어서 '국립성곽박물관(9,400)'을 유치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 지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는 수상택시 선착장과 연결되고, 지상으로 나가면 뱃놀이 선착장과 연결되고, 건물 옥상으로 나가면 학성공원과 바로 연결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수상택시는 태화강과 학성공원을 연결하는 300m 구간에 들어서며 선착장은 1개소에 만들어진다.

 

학성공원에서 태화강 국가 정원까지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묶어서, 울산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게 울산시의 복안이다.

 

공원의 북쪽과 동쪽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쇼핑 거리와 먹거리 존도 조성된다.

 

유럽풍의 야외 수변 공간에 상점과 푸드트럭을 배치해서 멋과 맛이 살아있는 감성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보상비를 포함해 총 5,863억 원이다. 이중 보상비가 3,963억원에 달하고 공사비는 1,22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민간개발 사업으로 우선 추진한 뒤 공공기여를 통해 개발이익을 환수한다는 계획이다.

 

민자사업 방식중 개발이익환수로 진행하면 도시개발구역지정에서 실시계획 인가, 공사시행, 개발이익 환수, 공사시행 등을 거쳐야 해 1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공공기여 방식은 도시개발구역지정에서 실시계획 인가까지는 개발이익환수와 동일하게 진행되지만 이후에는 학성공원을 포함한 공사를 곧바로 시행할수 있어 10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민자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향후 민자사업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공공성에 따라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을 크게 완화하는 '도시혁신구역' 제도 등을 활용하면서 학성동 일대 재개발도 함께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77,000의 사업대상지중 주거 지역 비율이 75%를 차지하고 이중 단독주택이 7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5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57억원, 1,000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이다.

 

울산연구원은 지난 2022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억원을 들여 학성공원 물길 복원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김 시장은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울산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문화, 예술, 생활공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융복합형 새로운 도시공간이 창출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태풍이나 집중 호우 발생 시 빗물을 저장하는 빗물을 가둬두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침수 피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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