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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설] 강풍, 침수 등 이상기후 대책 촘촘히해야
언론사 울산매일신문 조회수 884
작성일 2023-08-16 게재일자 2023-08-16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1548

 

갈수록 기후변화의 이상 징후는 예측불가의 상황이다. 지난주 울산을 통과한 제6호 태풍 카눈은 다행히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당시에는 모든 시민들이 불안한 밤을 보냈다. 단순 피해를 포함해 울산소방당국이 집계한 태풍 피해는 29건이다. 각 지자체에서 파악한 소형 건축물의 외벽 이탈 등 크고 작은 피해까지 합치면 이보다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 카눈은 울산을 통과할 당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최고 26.8의 바람이 분 것으로 관측됐다. 앞으로 카눈보다 강한 태풍이 줄을 이을 것을 감안하면 재난대응을 보다 촘촘히 해야할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울산의 경우 시청 내 시민안전실 중심으로 4개과 92명이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련 인력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는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 급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특히 울산과 비슷한 규모인 광주나 대전에 비해서도 인력확보부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재난관리과 한개 부서만 놓고 보더라도 울산은 4개팀 33명이 배치돼 있는데, 타 지방광역시들이 사회재난과를 별도로 두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인근 부산은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를 합쳐 50명으로 구성돼 있고 대구는 52, 인천은 43, 광주 132, 대전 109명 등으로 울산과는 상당한 격차를 두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단순 인력 비교를 떠나 재난관련 장비나 전문기관 시스템 모든 측면에서 울산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울산연구원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앞으로 다가올 울산의 위험요인은 1순위는 풍수해로 나타나고 있다. 그 다음이 산업안전과 사업장 재해, 3순위가 유해화학물질 사고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도시이자 공장 밀집지역인 울산이지만 무엇보다 앞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란 각종 재해 위험이 가장 취약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몇년간 폭염이나 폭우 등여름철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자료와 무관하지 않다. 물론 울산은 이같은 기상문제의 위험성과 함께 방사능이나 유해화학물질등 산업 관련 위험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런 상황인데도 앞서 지적한 것처럼 재난이나 재해에 대한 대비는 미흡한 수준이다. 단순 비교만으로도 드러나는 이같은 문제는 당장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 자연재해 위험부담은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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