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법정문화도시 사업으로 울산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문화정책적 관점의 실태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 용역은 총 2,000만 원을 들여 8월부터 시작되며 울산연구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문화도시 울산 연구'로 이름 붙여진 이번 연구용역의 주목적은 울산 고유의 문화정체성 도출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다.
현재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세부 과업과 과업 범위 등을 논의 중으로, 주 연구내용은 울산, 5개 구 군별 문화자산 현황과 콘텐츠화 방안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울산연구원은 울산 및 5개 구 군별 문화자산(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울산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문화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도시 인식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문화도시와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알아보고, 지역 문화자산(자원) 연계 콘텐츠화 방안과 홍보 전략 등을 연구한다.
이러한 용역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문화도시 브랜드와 문화상품 개발을 연계하고 문화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정책을 연계한다. 또 문화 분야 각종 실태조사 등 지표 개발도 연계할 예정이다.
또 울산 법정문화도시 여러 사업 중 '울산청년문화기반 구축'과 '시민추진단-문화도시 포럼'과 연계사업으로 반영된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자산의 지속적인 콘텐츠화 방안 모색을 통해 문화의 생산, 유통,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육성의 단초를 제공해 자본의 역외 유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