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데이터로 만드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비전과 울산의 디지털플랫폼 관련 보고서에서 나타난 상호 키워드 분석결과 핵심 키워드 교집합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키워드에선 ‘산업’ ‘기업’ 등이 있지만 울산 키워드에선 없어 ‘디지털플랫폼 정부’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 같은 제안은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이 6일 발간한 ‘울산의 선제적 디지털플랫폼 정부 전략, 정부동향에 발맞춰 고도화 필요’(박재영 박사)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에서 나타난 키워드는 △데이터 △정부 정보 △디지털 △개인정보 △산업 △기업 등 다양했다. 울산의 경우 정부 키워드와 유사했지만 △산업 △기업이란 키워드는 나타나지 않았다.
울산이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에서 정부정책과 핵심키워드가 달리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정책추진의 동조화가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산업수도라 자부하는 울산에서 ‘산업’과 ‘기업’이라는 키워드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건 시사점이 크다.
박재영 박사는 이에 대한 보안대책으로 △법정 계획인 정보화기본계획 수립 시 기업 중심의 산업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제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하고, 국비 지방비 매칭의 장기적인 사업을 통한 지역 기업의 상생 여건 마련 등 이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