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전략을 정부 동향에 맞춰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재영 울산연구원 박사는 6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 146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인공지능·데이터로 만드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행정 서비스 편의 제고를 위한 정부 공공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울산형 디지털플랫폼정부 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 중이다.
박 박사는 울산 디지털플랫폼의 산업·기업 육성 전략과 세부 사업을 마련해 정부의 실행 계획과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와 울산의 추진 전략과 세부 사업 방향을 비교한 결과 산업화를 위한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 플랫폼’ 마련 중 산업 육성 분야에서 울산의 전략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박 박사는 법정 계획인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시 기업 중심의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울산 디지털플랫폼 기업과 전문 인력의 자생을 위해 ICT 기술 공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영 울산연구원 박사는 “데이터·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업과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울산의 강점인 제조 분야 데이터와 공공의 산재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