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울산시 미래교육혁신단이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추진 거버넌스 구축 운영에 들어가는 등 지역 발전과 연계한 지역대학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대학 활성화 사업 추진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울산시,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별 특성화 전략 수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은 비수도권 사립대학과 지방정부 간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별 특성화 인재를 양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된다.
울산 지역에서는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울산춘해보건대학교 3개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Ⅶ울산캠퍼스, 울산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민관 협력(거버넌스)을 구축해 대학별 대학혁신 특성화 계획 수립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이 대학혁신 특성화 계획을 자체 수립해 7~8월 중 교육부에 제출하면, 교육부에서는 평가를 거쳐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이달초 공식 출범한 미래교육혁신단은 지난달 예비지정을 받은 '유-라이즈 전담팀(U-RISE TF)'을 통해 울산형 RISE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ISE는 지자체가 지역 발전과 연계해 지역혁신, 산학협력, 직업·평생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역대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체계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추진체계(전담부서 및 전담기관) 구축 및 RISE 수립을 위한 대응계획 수립 및 사업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울산대학교가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 30' 예비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본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지역과 대학간의 동반 성장 도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지역인재 양성-기업 유치-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비수도권 사립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달초 조직개편에서 대학 유치 및 대학혁신을 담당하는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한바 있다.
강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