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64%가 민선8기 10대 핵심정책에 대해 ‘약간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의료산업 육성’을 들었다.
이같은 결과는 울산연구원이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민선8기 핵심정책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났다.
2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민선8기 핵심정책 시민만족도는 지난 5월 18일부터 30일까지 울산시 거주 20대 이상 시민 1천명을 지역, 연령, 성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표집해 일대일 면접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울산시 핵심정책에 대한 관심도는 △관심이 조금있다 44.1% △관심이 매우크다 9%로 총 53.1%가 긍정적 관심도로 나타나 △부정적 관심도 14.1%를 크게 앞질렀다.
전체 만족도는 △약간 만족 64.4% △매우 만족 5.3%로 69.7%가 긍정적 만족으로 답변했고 △부정적 만족은 3.3%에 불과했다.
10대 핵심정책 중 가장 시급한 사업(다중응답)은 의료산업 육성이 1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통망 혁신 13.1% △청년국 조성 12.3%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 12.2% △개발제한구역 해제 11.5% △신도시 건설 10.3% 순 등을 보였고, 스포츠 중심도시 구축이 5.4%로 가장 낮았다.
시민들은 지난 1년간 가장 만족한 정책성과로 염포산터널 무료화 83.8%를 꼽았다. 행정서비스 부분은 5점만점에 3.7점을 받아 시민들이 가장 변화를 체감했다.
반면 울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S-OIL샤힌프로젝트’와 ‘꿀잼도시 조성’은 언론을 통한 인지도 면에서 ‘잘모른다’가 각각 76.4%와 68.2%로 높게 나타났다.
울산연구원 이상현 기획경영실 실장은 “민선8기 핵심정책에 대해 시민 50% 이상이 알고 있고, 지난 1년의 성과에 보통이상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의료산업 육성 등은 시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울산시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