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과 울산시는 2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바이오화학산업 현재와 미래&발전전략’을 주제로 바이오화학산업 창립포럼 및 제36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화학산업의 친환경 제품 투자 확대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화학산업의 미래인 ‘친환경 바이오화학산업’으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최근 울산시가 발표한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바이오화학산업 활성화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석유 기반의 에너지 생태계 패러다임 변화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바이오화학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해 4대 전략, 10개 핵심 중점과제를 수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2천50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최영민 부원장도 “울산이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국화학연구원도 연구, 기업지원, 정책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4차산업혁명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바이오화학산업 포럼이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한국화학연구원 김호용 박사가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매스 원료화 및 활용 방안’에 대해, UNIST 김동혁 교수가 ‘산업소재 맞춤형 합성생물학 기술 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양순정 상무는 ‘지속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동향’을, 한국석유관리원 김재곤 팀장은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주제발표 후 이동구 박사(RUPI사업단장, 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를 좌장으로 울산연구원 김상락 박사, 효성기술원 김현수 팀장, 울산시 정두식 신산업과장 등 석유화학산업 및 바이오화학산업 전문가들이 화학산업에서 바이오화학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공급망, 투자 애로사항 등의 지원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임호 한국폴리우레탄학회 회장, 송근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회장, 이종화 석화단지 공장장협의회 회장을 비롯 고려아연, S-OIL, 대한유화, 이수화학, 한국이네오스스티룰루션, SK에코프라임, 무림P&P, 송원산업, 코오롱인더스티리, 삼양사, 한화솔루션, KPX케미칼, SK지오센트릭 , 어프로디움, 현대EP, 울산알루미늄, 경동이엔에스, 동성케미칼 등 화학회사 CEO 및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바이오화학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