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硏 “생태계 조성 정책 필요”
울산지역 벤처기업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이 울산에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2일 울산연구원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가 발표한 ‘월간울산경제’는 울산지역 벤처기업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제안했다.
센터에 따르면 울산지역 벤처기업 수는 전국의 1.2% 수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증가율은 2.6%에 불과했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24.7%) 대비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울산 벤처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70.2%로 가장 많고, 유형별로는 혁신성장 유형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창업자 연령 비중의 경우, 울산은 50대 이상 창업자가 전국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업력 5년 미만의 벤처기업 비중은 전국보다 낮았다.
센터는 “울산 벤처기업은 제조업 비중과 창업 연령대가 높고 신생 창업기업 비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며 “젊고 혁신적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청년에 대한 창업 지원 체계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벤처투자유형의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울산 내 벤처투자 세미나 개최, 투자유치 행사, 내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