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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대, 글로컬대학 유치 마지막 담금질 … ‘혁신안’ 집중
언론사 울산매일신문 조회수 915
작성일 2023-05-31 게재일자 2023-05-31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6176

 

위기에 빠진 지방대의 운명을 결정지을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신청 D-day를 앞두고 울산대학교가 유치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학통합 논의가 활발한 타 시·도 대학들에 비해 불리한 출발선에 있는 울산대는 대학 특성화 전략이 담긴 5쪽짜리 혁신기획서의 내용에 최대한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30일 본지 취재내용을 종합하면 울산대는 혁신기획서 내용을 마지막까지 고심하며 글로컬대학30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내부 구조개혁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세부 내용은 물론 전략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첩보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면 대학 입장에선 천문학적 수준인 '1,000억원 규모' 재정 지원을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전국에 있는 지방대에 퍼져있는 분위기다. 이에 타 시·도 대학들은 통폐합, 연합체 구성 등을 불사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최소 20곳 이상의 지방대들이 사업 신청에 맞춰 통폐합을 추진중이다.

 

경북 4년제 국립대인 안동대와 공립 전문대인 경북도립대는 통폐합에 합의하고, 이런 방안을 담은 혁신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도 통폐합을 추진 중이다.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는 각 대학의 형태는 유지하되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연합대학'을 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경 지역에서는 부산대와 부산교대, 동서대와 부산디지털대, 경남정보대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와 강원지역에서는 충남대·한밭대, 충북대·한국교통대, 강원대·강릉원주대도 통폐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한다. 경상국립대와 통폐합설이 일었던 창원대는 단독으로 사업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경북 포항시는 경주시, 울진군, 포스텍, 동국대WISE캠퍼스,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과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 선정에 힘을 쏟고 있다. 광주 서구는 조선대와 글로컬대학 사업추진을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강원도는 '강원형 대학지원 4대 중점사업' 등에 5년간 18,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울산대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있는 모양새다. 준비 과정에서 울산시를 비롯해 UNIST, 울산연구원 등 5개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관련 회의를 가지기도 했지만, 공식적으로 상호협약을 맺는 등의 행보는 없었다.

 

다만 최근 김두겸 울산시장이 오연천 울산대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울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뜻을 전하며 앞으로 지자체와의 진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예비지정 이후 본지정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타 시·도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울산대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각 지방에 있는 통폐합 대학 등을 고려하면 올해 선정하는 10개 대학중 지방 사립대에 남는 자리는 3개 정도로 보고 있다""학교 내부적으로 TF를 운영하면서 남은 기간동안 기획안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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