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가 20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울산 북구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 이남우 부총장, 손성민 기획처장, 김성철 입학처장, 이주영 학생취업처장, 박흥석 에너지환경연구원장, 이연주 국제교류·어학교육원장이 참석했으며, 북구는 박천동 구청장, 허사영 행정지원국장, 이문걸 복지환경국장, 이병직 환경위생과장, 전순희 교육청소년과장, 최미진 환경위생과 계장, 이소영 교육청소년과 계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활동 자문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관·학 협동 사업 △교육·자문·심의·의견수렴 등 인적 교류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조홍래 총장은 "사회 전반에 ESG 경영이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대학에서도 ESG 경영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많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울산과학대와 북구청이 힘을 모아서 울산의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박천동 구청장은 "울산은 공업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발전을 이끌었으나 이면에는 무수한 공해를 배출한 도시이기도 하다"며 "탄소 배출 줄이기와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울산과학대학교와 힘을 모아서 북구와 울산의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현안을 해결하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지난해 8월, 기후위기와 울산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에너지환경연구원을 설립했다. 또, 같은 달 울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대학에 유치한 이후 울산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지방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지원 등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울산연구원 등 지역사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상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