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울산역사연구소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수행한 연구 성과물인 연구논총 '울산학연구 제18호'를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울산 원도심 중구는 울산의 도시로서의 원점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울산읍성 주변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과거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도시로 변화하는 중이다.
재개발사업이 끝나면 울산읍성에 축적돼 온 도시의 역사적 흔적 대부분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김헌규 제이앤지 대표는 <울산읍성지역 도시 및 건축의 변화 양상>을 통해 "현재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중구B-04지구를 중심으로 항공사진과 2만5,000분의 1 지형도를 시계열적으로 분석,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양상과 GIS분석을 통한 건축물 분포 현황을 파악한 결과 울산의 시가지 개발이 울산읍성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장돼 가는 형태로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1970년에서 1980년에 걸쳐 이러한 개발의 폭이 컸었다"고 밝혔다.
울산학연구 제18호에는 이 논문 외에도 △일제식민지기 울산의 신사사(神祠史)와 유구의 활용방안 △서생포왜성의 스토리텔링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울산지역 농요의 음악적 특징과 문화유산적 가치등 7편이 실렸다.
울산역사연구소는 울산학연구 18호 논문은 울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책자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신청(홈페이지 소통마당)을 받아 선착순 배부한다고 밝혔다.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