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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 울주 양업길 보행 환경 정비해 지역 종교관광 활성화를"
언론사 울산신문 조회수 591
작성일 2024-01-03 게재일자 2024-01-03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519272

 

울산 언양성당과 살티공소를 잇는 카톨릭 성지 순례길인 '양업길'을 활용한 울산 종교관광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변일룡 박사는 2일 울산도시환경브리프 129호를 통해 "카톨릭 성지 순례길인 양업길은 종교관광자원이자 울산 도보여행의 중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변 박사에 따르면 양업길은 '길위의 목자'라고 일컫는 최양업 신부가 울산지역에 선교를 하면서 걸었던 길을 기념하는 언양성당~길천공소~순정공소~살티공소~김영제베드로묘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매년 많은 신자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이들 성지는 200년 이상 역사가 있는 곳으로 조선 말 신유박해(1801), 병오박해(1846) 등으로 인해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산세가 험한 영남알프스 계곡 등지에 숨어 지내면서 형성된 공간 또는 길이며, 울산의 대표 종교관광이자 도보여행의 중요한 키워드다.

 

성지 순례길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해외 사례도 있다.

 

스페인 산티아고길 순례길은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며,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범세계적으로 많은 순례자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그 추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방문객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2022년에는 40만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방문객 또한 20198,213명까지 기록했으며 코로나19 기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산티아고길인 양업길의 도보여행 환경은 열악하다.

 

양업길은 종교적인 성격이 강해 거점과 거점을 이어주는 길로 조성돼 있다 보니 동선상 공단(길천산업단지·상북농공단지)이 있어 걷기에 방해가 되고, 인도가 없는 도로변을 거쳐야 하는 지역이 있어 보행에 위험도 따른다.

 

이에 변 박사는 "양업길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정비로 양호한 길을 확보하고 도시화된 주변 경관보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길로서 가치 제고가 필요하다""양업길의 끝인 살티공소 또한 걷기의 마지막과 현대인들의 심신 정화, 힐링을 위한 성찰의 장소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가치가 제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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