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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의회, 지역대학 등 유관기관, 전문가, 지역단체, 일반시민,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울산형 창조도시 만들기’ 계획안에 대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
“울산형 창조도시는 문화산업형인 기존 창조도시에 울산의 주력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며 비전은 세계적인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다” 2030년 울산중장기 발전계획인 ‘울산형 창조도시 만들기 계획(안)’ 시민 대토론회가 7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울산발전연구원의 강영훈 경제사회연구실장은 ‘2030 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울산형 창조도시 만들기 계획(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창조도시의 3요소는 문화, 장소, 경제를 바탕으로 기존의 창조도시는 문화산업형 중심이었다면 울산형 창조도시는 여기에다 울산의 주력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비전과 함께 12가지 추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강 실장은 "울산형 창조도시의 미래 100년 비전은 과거의 역사문화와 현재의 생태산업이 공존하는 가운데 창조적 산업·인재·환경을 구축해 세계적인 친환경 첨단산업문화도시를 가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로 글로벌 전지클러스터 조성을 먼저 꼽았다.
세계 전지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울산의 전지 생산기반과 연구개발 계획을 활용해 전지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실장은 이어 그린카 선도도시 건설, 글로벌 R&D 빌리지 조성, KTX울산역 중심으로 지식창출 기능을 확충하는 서부권 첨단지식비즈니스타운 조성, 국제오일ㆍ금융허브지구 조성, 전통 역사자원을 활용하는 도심역사문화 재창조사업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산악·해양·생태·산업관광 육성사업, 청소년 교육과 다양한 계층의 여가문화공간 기능을 수행할 교육문화 창조지구 조성, 광역권 교통 물류허브 구축, 주요 하천과 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녹색 물길 문화도시 조성, 혐오시설을 생태자원으로 활용하는 브라운 필드(Brown Field) 생태자원화사업, 국제산업도시 엑스포 개최 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창무 서울대 교수는 ‘미래의 도시발전과 창조도시’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창조도시를 위한 준비로는 일과 생활의 경계를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리더십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이날 토론회 의견 수렴을 토대로 2030년을 목표로 하는 울산형 창조도시 만들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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