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울산에 유치할 경우 연간 생산파급효과는 5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실 김상우 박사는 25일 '울산의 프로야구 경기 유치효과와 정책적 시사점'이란 이슈 리포트에서 "울산야구장에서 연간 롯데자이언츠의 9경기가 열리면관람객 지출에 의한 생산파급효과는 53억원, 부가가치파급효과는 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롯데구단의 2010년 총 관중은 117만5,666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7,813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해를 거듭 할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와 울산 관중들의 관심도를 감안하면 1만2,000명 만석은 무난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롯데자이언츠는 시민의 자발적인 응원문화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구단임을 감안하면 응원문화를 통한 울산 시민들의 동질감·소속감을 형성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 중계를 통해 울산에 대한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울산지역 마케팅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프로야구 한 경기를 TV중계할 경우 약 3시간 30여분 동안 지속적으로 기업의 이름과 상표가 노출되면서 엄청난 광고 효과를 발생 시킨다"고 설명했다. 최성환기자 csh@ |